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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누룽지통닭거북섬점(2025.1.10) 본문

인생은 맛있게

월계누룽지통닭거북섬점(2025.1.10)

흙이립 2025. 1. 24. 14:22

 

평소 퇴근시간이 늦는 편이라, 신혼생활을 아내와 함께 많이 놀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생각을 가지며 일을 하던 중, 아내가 예전에 함께 안산 거북섬쪽에 살고있는 친구부부와 함께 먹었던 통닭이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임신 중에 먹고싶은 음식만큼은 잘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에, 흔쾌이 가자고 이야기를 하였으나, 생각보다 집에서는 거리가 있는 장소였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이동했다.

 

다행이 오늘은 7시쯤 퇴근하여, 8시가 좀 되지않는 시간에 집에 도착하고, 바로 아내를 태워 안산으로 1시간을 차로 이동하여 가게에 방문했다. 가게에는 강아지가 있어서 처음에는 알레르기가 있는 아내가 괜찮을까 걱정했지만, 얌전한 강아지 였고, 가게는 청결하여 그냥 주문을 진행했다. 매콤과 왕갈비 반반으로 통닭을 주문하여, 같이 먹었는데, 피곤하고 허기가 져있는 상태여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너무맛있었다. 치킨을 1년에 한 두번정도 시켜먹는 사람이지만, 백숙은 좋아하는 아저씨 입맛이지만, 꽤나 매운 소스와 익숙한 갈비소스에 쫀득하게 절여진 누룽지도 한 몫을 해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둘이서 한마리를 먹었지만 저녁식사를 거른 탓에 배고파 김치우동도 같이 주문하였으나, 김치우동은 삼삼한 느낌에 보통의 맛이였다보니, 통닭맛에 기대치가 높았던걸까 아니면 소스간이 쌔기에 맛이 덜 느껴졌던 것일까, 허기를 채우며 식사를 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그래도 아내가 먹고싶은 음식을 나에게 말하고 같이 먹으러 갈때는 기분이 좋다. 이게 남자의 행복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 튀긴 치킨 한마리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 누룽지와 돌판에 나오는 음식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 가격은 보통이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 저는 광고료를 받거나, 체험단 등 지원을 받지 않고 사비로 지출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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